요즘은 원격학원이든 오프라인 학원이든 상관없이, 마케팅을 외주에 맡겨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이나 홈페이지 콘텐츠, SNS 홍보까지 외부 업체가 관리하는 방식인데요. 물론 일정 수준의 퀄리티는 보장될 수 있지만, 문제는 ‘진정성’입니다.
외부에서 만들어진 블로그 글은 대부분 일반적인 키워드 중심의 정보성 글이거나 과장된 마케팅 문구로 가득합니다.
실제로 학생들이 어떻게 수업을 받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성적이 향상되고 있는지에 대한 ‘현장감’ 있는 스토리는 담기 어렵습니다.
특히 원격학원의 특수한 수업 방식이나 강사와 학생 간의 소통 방식 등은 단순히 외부 작가가 상상해서 쓸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 원격학원 마케팅, 본인이 직접 해야 하는 이유
온라인학원을 운영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화면을 사이에 두고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집중력을 유지시키고 성취감을 이끌어내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1인 원격학원 강사가 직접 콘텐츠 마케팅을 하는 것이 훨씬 설득력 있고, 결과적으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소 번거롭고 시간이 들 수 있지만, 내가 학생을 가르치면서 직접 겪는 모든 활동과 변화를 솔직하게 블로그 글이나 유튜브 영상에 담는다면, 그것은 곧 가장 효과적인 원격학원 마케팅 수단이 됩니다.
학부모나 학생 입장에서는 단순한 홍보 글보다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글과 영상에 훨씬 더 신뢰를 갖게 됩니다.
📌 어떻게 콘텐츠로 만들어야 할까?
1. 수업 중 학생들의 반응 기록하기
학생이 “오늘 수업 너무 재밌었어요!”라고 말한 한마디, 과제를 잘해와서 칭찬했던 순간,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오르며 눈물을 보였던 장면 등은 그 자체로 강력한 콘텐츠입니다.
작은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쌓여서 원격학원 블로그의 정체성을 만들어줍니다.
2. 나만의 수업 방식 소개하기
예를 들어, “실시간 화상 수업 + 카카오톡 또는 모아팩토리 과제 피드백 + 주간 목표 체크리스트”라는 나만의 수업 루틴이 있다면, 이것을 시리즈로 정리해서 포스팅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는 향후 온라인학원을 찾는 예비 학부모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됩니다.
3. 학생 변화 스토리 공유하기
수업을 듣기 시작한 후 성적이 오른 학생, 공부 습관이 잡힌 학생, 자존감이 높아진 학생의 변화 과정을 꾸준히 기록하세요.
단순히 “성적 향상”이라는 키워드만 나열하지 말고, 그 안에 있는 진짜 과정을 담아야 합니다.
이는 원격학원 마케팅의 핵심 콘텐츠가 됩니다.
📈 블로그와 유튜브의 연결 전략
블로그는 검색 기반이라서 꾸준히 글이 쌓이면 노출이 안정적이고, 유튜브는 시각적 효과와 감정 전달이 쉬워 공감대를 형성하기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학원 수업 현장”을 소개하는 블로그 글을 올리고, 해당 수업 영상을 짧게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면, 상호 유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블로그 글 하단에 유튜브 영상을 삽입하거나, 유튜브 영상 설명란에 블로그 링크를 남기면, 플랫폼 간 연동을 통해 노출 경로를 다양화할 수 있습니다.
이 자체가 자연스럽게 내 원격학원 홈페이지 또는 상담 신청 페이지로의 유입을 유도합니다.
⏰ 마케팅은 시간 투자 vs 금전 투자
외주 마케팅에 매달 30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진짜 중요한 건 내가 직접 시간을 투자해서 마케팅을 할 수 있느냐입니다.
하루 30분, 수업 전 또는 수업 직후에 간단한 기록을 남기고, 주말에 그 자료를 모아 정리하는 루틴을 만들면 충분히 가능하죠.
콘텐츠 마케팅은 하루아침에 결과가 나오진 않지만, 3~6개월만 꾸준히 하면 명확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원격학원을 설립하려는 분들, 혹은 이미 온라인학원을 운영 중인 강사님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진짜 마케팅은 교실 안에 있습니다.”
학생과의 대화, 수업 준비 과정, 피드백 방법, 시험 준비 전략… 이 모든 것이 바로 콘텐츠의 원천입니다. 외부에 맡기지 마세요.
당신이 직접 만들어가는 이야기야말로, 진짜 원격학원 마케팅입니다.
오늘 수업에서 있었던 작은 일 하나, 그걸로 블로그 한 편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그 글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이 학원, 진짜네?”라는 확신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