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님들이 화상수업을 하거나 영상강의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프로그램)와 하드웨어(쓰기 도구, 헤드셋,마이크)가 필요합니다.
저는 10여년 전에 학원을 운영했을 때 디지털 수업에 관심이 많아 프로젝터 전자칠판과 학생은 판서 모니터를 사용하여 양방향 수업을 진행 했습니다.
지금까지 화상수업을 위해 사용한 온라인 학습 도구를 제 사용 경험에 맞춰 하드웨어 중심으로 총 정리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소프트웨어는 실시간 수업용으로는 모아라이브를 영상강의 제작용으로는 모아팩토리를 사용하고 있어 소프트웨어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온라인 수업 도구 하드웨어는 금액과 사용자에 따라 강사용, 학생용으로 용도에 따라 쓰기, 듣기와 말하기 도구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말하기와 듣기 도구에서 한 개, 쓰기 도구에서 한 개씩을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두 20여년 가까지 디지털 학습에 대해 나름 연구하고 개발한 노하우가 있으니 화상수업 도구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비싼 도구가 좋긴 하겠지만 가성비 위주로 선택했다는 것과 설명드린 것보다 다른 도구들도 많으니 이 글을 참조하여 온라인에서 찿아 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목차
1. 듣기와 말하기 도구
실시간으로 화상수업을 할 때 학생이 강사의 음성을 강사는 학생의 음성이 잘 들려야 수업의 질이 높아지겠죠.
영상은 조금 왜곡이 되어 찌그러져 보여도 학습에 큰 영향이 없는데 음성은 하울링(울림), 에코(내 음성이 다시 들리는 현상), 잡음 등으로 왜곡되면 수업 집중력이 많이 흐려지죠.
이러한 왜곡 현상은 PC와 같은 단말기 성능에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하드웨어 기능으로 어느정도 잡아줄 수 있습니다.
말하기(마이크)와 듣기(스피커)의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가성비를 가진 헤드셋과 이어셋을 설명드립니다.
1.1. 삼성 SHS-300UW 헤드셋
삼성의 shs-300uw 헤듯셋은 usb 헤드셋입니다.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로 25,000원대 입니다.
이 헤듯세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usb 헤드셋이라는 점입니다. 헤드셋 잭이 2개(마이크와 스피커 잭 2개로 PC에서 사용) 또는 1개(마이크와 스피커 통합 잭으로 노트북용)는 아날로그 방식이라 아날로그 특성을 많이 탑니다.
그런데 usb 헤드셋은 AD컨버터가 내장되어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어 전달하기 때문에 신호의 왜곡이 적습니다. 음질이 잭방식의 헤드셋보다 깨끗하고 잡음이 적다는 것이죠.
노트북은 자체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지만 에코와 하울링때문에 헤드셋 사용을 권합니다.
실시간 화상수업에서는 듣기와 말하기를 동시에 해야 하지만 모아팩토리를 사용한 영상강의 제작은 마이크만 있어도 만들 수 있으므로 굳이 마이크를 별도로 구입하지 말고 헤드셋을 쓰고 마이크만 이용해도 됩니다.
아래 사진처럼 스피커 부분이 귀 전체를 덮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시 귀에 땀이 차고 머리가 조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1.2. 액토 GERP-02 이어셋
헤드셋을 장시간 사용하면 머리에 땀이 차거나 머리가 조여 아프다면 귀 꽂는 이어셋을 권유합니다. 가격은 2만원 초반대이고, 스피커 부분이 이어폰처럼 귀에 삽입이 되고 마이크 부분은 얇게 이어폰과 연결이 되어 헤듯셋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액토는 다양한 컴퓨터 주변 기기를 만드는 회사로 온라인 수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신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셋은 usb형은 없더라구요. 단말기의 유선 연결이 마이크와 스피커 통합형 1 잭으로 되어 있어서 노트북에 연결하는 것은 관계없으나 PC에 연결하려면 Y잭을 구입하여 마이크, 스피커 단자에 각각 연결해 사용해야 합니다.
usb-c 젠더를 구입하여 노트북 c 단자에 연결하여 사용하셔도 됩니다.
2. 쓰기 도구
온라인 수업 활용에 필요한 도구 중 쓰기 도구는 실시간 수업 프로그램 모아라이브는 다른 화상수업 프로그램에서 보다 온라인수업 자료를 만드는데 중요합니다.
모아라이브에서 수업 방식은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모두에 보드가 생성되어 보드에 올리는 교안과 강사와 학생의 풀이가 공유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목동에서 학원을 운영할 때 한 반에 10대의 판서 모니터를 책상 1개에 하나씩 두고 모아라이브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양방향 수업을 했습니다.
그때 판서 모니터 23인치 가격이 80만원 정도였으니 양방향 수업을 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사용한거죠.^^
물론 강사도 프로젝트를 이용한 전자칠판으로 수업을 했습니다. 강사의 화면이 바로 앞에서 학생들에 보이지만 학생들의 모니터에도 보였고 한 학생의 풀이 화면을 동시에 다른 학생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판서 모니터 가격도 많이 내려가고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이나 중국산 판서 모니터 가격은 30만원대이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학생용으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니 강사용이 적당할겁니다.
지금 소개하는 쓰기 도구는 기존의 PC나 노트북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화상수업 도구입니다. 펜 기능이 있는 태블릿이나 노트북은 고가 이므로 기회가 되면 나중에 소개하겠습니다.
2.1. 와콤 원 액정 태블릿
와콤 원은 판서 모니터로 모니터 위에 전자펜으로 글씨를 쓰는 방식입니다. 전자 보드의 교안 위에 그대로 글씨를 쓰니가 교안과 싱크 맞추기가 쉽고 종이 위에 쓰듯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아라이브에서 온라인 실시간 수업을 할 경우에는 모니터가 PC나 노트북에 연결하여 사용하므로 학생들 카메라 영상을 보조 모니터에 띄우고 주 모니터에는 모아라이브 보드를 띄워 듀얼 모니터로 수업하시면 됩니다.
전자펜은 무전원 방식이므로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고 가격은 41~42만원대 입니다.
가격이 학생들에게는 부담스러우므로 강사용으로 추천합니다. 강사분들은 여러 학생을 가르치므로 투자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단점은 유선 연결이 많다는 것입니다. 단말기와 모니터 usb연결, 모니터 전원, 쓰기 인식 단자 이렇게 3개의 커넥터 연결되어야 하므로 휴대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2.2. xP-Pen Artist 12 pro
XP-pen Artist 12 pro 액정 태블릿은 와콤 원처럼 액정 태블릿 입니다.
중국산이기는 하지만 국내에 유통사가 있어 AS가 가능하고 와콤 원 액정 태블릿보다 13만원정도 저렴한 28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액정 태블릿을 하나 더 소개하는 이유는 와콤 원이 좀 가격이 비싸서 이보다 싼 제품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크기는 와콤 원(13인치) 보다 조금 작은 12인치 이지만 3-in-1 케이블로 컴퓨터와 액정 모니터 연결이 와콤 원보다는 단순하고 쉽습니다.
사용법은 와콤 원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3. 와콤 CTL-4100 판서 태블릿
와콤 ctl-4100은 판서 태블릿으로 와콤의 태블릿 중에서 두번째로 가격이 저렴한 태블릿입니다. 유선은 8~9만원대, 무선(블루투스)은 유선보다 3만원 정도 더 비쌉니다.
펜은 와콤 원의 펜처럼 무전원이라 충전할 필요가 없어서 편합니다.
와콤 태블릿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른 회사의 제품보다 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쓸 때의 글씨체가 아주 부드럽게 잘 써집니다.
필압이 높다고 글씨가 부드럽게 써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거으 모든 판서 태블릿의 필업은 4096 또는 8912로 비슷합니다. 아마도 기술력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와콤 ctl-4100은 강사와 학생 모두에 추천을 드립니다. 학생용 온라인수업 도구로는 좀 부담되는 금액이나 학습용으로 사용하기에 학부모님들께는 변명꺼리는 될겁니다.^^
단점은 처음 사용하는 강사나 학생은 글씨 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판이 미끄러워 종이에 글씨 쓰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또한, 전자펜의 위치와 전자 보드위의 펜의 위치를 맞추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모아라이브나 모아팩토리에서는 펜 모양의 이미지가 글씨 쓸 때마다 따라 다니므로 펜 태블릿을 사용하는데 어렵지는 않습니다.
아래 캡처 사진은 제가 온라인으로 가르치는 학생이 모아팩토리에서 와콤 ctl-4100 태블릿을 사용하여 제출한 과제 입니다.
이 학생은 5년째 이렇게 온라인으로 과제를 제출하고 있네요.^^
실시간 수업에서 제출한 과제를 교안으로 첨삭을 해 주고 있습니다.
2.4. VSON WP-9622 판서 태블릿
vson wp-9622 판서 태블릿은 중국 제품입니다. 한국 수입사가 있지 않으므로 직구를 하셔야 합니다.
굳이 이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가성비 때문입니다. 통관과 배송비까지 3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중국산 판서 태블릿은 온라인에서 4~5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찿아 보면 정말 많습니다.
이 제품은 유선, 무선 모두 가능합니다. 물론 사용하실 때는 무선이 편하겠죠.
무선으로 블루투스와 2.4G 모두 가능하나 2.4G 사용을 권합니다.
블루투스는 단말기에 따라 연결 성능이 다르더라구요. 물론 2.4G 동굴이도 제공이 됩니다.
단점은 펜과 태블릿 판 모두 충전방식이라는 것입니다. 무전원 보다는 충전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한번 충전하면 한 달 정도 사용이 가능하닌 다행이죠.^^
화상수업 도구로 학생이 사용하기에는 무난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강사님들이 여러 대 직구하여 학부모님들한테 청구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학부모님께 말하기에 부담없는 가격이니까요…
설명드린 온라인 수업도구 헤드셋 또는 이어셋과 판서 액정 모니터 또는 판서 태블릿을 구입하신 후에 실시간 수업이나 영상강의를 만드는데 직접 활용해 보시면 학습 컨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아래 영상들은 제가 만든 것이니 강사님들도 도전해 보세요.^^
3. 결론
- 온라인 수업에 활용되는 하드웨어 도구는 기존을 PC 또는 노트북을 이용하고 주변 기기만 구입합니다.
- 온라인 실시간 수업을 하거나 영상 강의를 만들 때 말하기와 듣기 도구는 usb 헤드셋을 활용합니다.
- 쓰기 도구 중 액정 태블릿은 강사용으로 와콤 CTL-4100 판서 태블릿은 강사용, 학생용 모두에 최고의 선택입니다.
